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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4 10:32
복기왕 아산시장 "친환경에너지단지 아산 미래 이끈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040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62712 [1532]

▲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 배미동과 수장리 지역을 친환경에너지단지로 조성해 독일의 윤데마을을 뛰어넘는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아산시 제공


님비 시설물에서 해피 시설로 탈바꿈해 아산의 미래를 연다. 전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안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가운데 아산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를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쾌적한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삼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만나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을 꼽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사업인가.

“배미동과 수장리 일대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소각장, 축산분뇨 에너지화 시설이 조성돼 있다. 친환경에너지단지는 집적화 돼 있는 환경처리시설을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효율을 높여, 지역의 에너지 수요를 그 지역 자체에서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수익사업까지 추가해 온실가스 감축과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해 실내수영장과 세탁공장에 증기를 공급하고, 가축분뇨 및 음식물 폐수 등을 이용한 바이오가스와 액비를 생산하고, 폐열을 이용한 곤충 사육과 파프리카 유리온실 운영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주민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유지관리가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으로 보고있다.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사업이 될것이다. 세계 최초의 바이오에너지마을인 독일 니더작센주 괴팅엔 윤데마을을 모델로 하고 있는데, 지금도 여기에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다. 우리가 조성하고자 하는 에너지단지는 오히려 윤데마을보다 규모 등 여러 면에서 월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환경부는 친환경에너지단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친환경에너지단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지난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산업 육성 중 하나인 친환경에너지단지 공모에 응모해 선정됐다. 현재 배미동 일원에는 분뇨처리시설과 소각시설, 하수종말처리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집적화돼 있고, 기존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가 좋은 여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소각장, 가축분뇨처리장 시설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부수적인 생산물(열)을 주민들이 참여한 소득창출과 연계함으로써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뿐만아니라 동시에 주민의 소득과 복지 증진으로 연계시켜 세계최고의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및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소각장 인근 마을인 배미동에 13억원을 투자해 기업세탁 공장을 370㎡ 규모로 설치해 주민스스로 운영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수장리에 24억원을 투자해(곤충바이오 10억, 파프리카농장 14억)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의 발전여열을 활용한 수장리 주민지원을 위해 부가가치 높은 곤충을 사육하는 시설과 시설작물 생산을 위한 유리온실 및 열 공급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52억(국비26억, 도비13억, 시비13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환경에너지단지조성 T/F팀 신설했는데 무슨 일을 하게 되는가.

“올해초 시의 조직 일부를 개편해 정책기획담당관실 내에 환경에너지단조성 T/F팀을 신설했다. T/F팀는 그 동안 각과에서 추진하던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친환경에너지단지,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을 일원화해 그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에너지단지 조성에 힘을 쏟기 위해 신설했다. 팀원들도 전문성과 추진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했고, 성과에따라 승진 혹은 인사평가에 인센티브를 보장할 계획이다.”

-소각장이나 하수종말처리장은 혐오 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해 건설에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해결했나.

“지난 10여년간 도시화 및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며 도농복합도시로 탈바꿈 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성장과 함께 쓰레기, 생활하수, 축산분뇨 등의 처리문제가 가장 큰 현안문제로 대두됐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 동안은 환경기초시설의 입지문제와 관련하여 발생되는 마을 주민들과의 마찰을 보상을 전제로 한 협상으로 해결해왔다. 이제 남들이 기피하는 시설에서 미래성장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노력과 주민들의 민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민원의 근본적 해결을 꾀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서 총 사업비의 10%정도를 주민이 부담할 수 있도록 하여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는 것이 원래 주인의식이 있어야 꾸준히 관리도 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주인의식이 없고, 단순히 발생되는 이익에만 관심을 갖고있는 것 같아 우려가 돼 고안해 낸 것이다.”

-친환경에너지단지의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친환경에너지단지의 원동력인 에너지는 이미 준공된 폐자원에너지화 시설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현재 추진 예정인 태양광 및 풍력, 소수력발전 등으로부터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있다. 폐자원에너지화(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 등) 시설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하루에 약 2만7888kw이고, 태양광발전 등으로 3320kw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한명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폐자원에너지화 시설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는 주민수익으로 연계될 수 있는 곳에 사용된다. 첫째로는 침구류, 찜질방 및 헬스의류를 세탁하는 기업세탁에 사용되고, 둘째로는 파프리카 농장, 곤충 바이오 시설에 사용된다. 기업세탁을 통해서는 연 1억8900만원, 파프리카 재배로는 연 2억2000만원, 곤충 바이오 사업으로는 연 2억6000만원 총 6억69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수익사업시설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친환경에너지단지가 조성될 경우 아산시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가.

“사업이 성공리에 완료되면 마을주민 스스로가 경영하게 되는 공동 사업체가 운영되며, 시설 당 4명 이상의 주민 고용창출 효과와 마을 당 연간 2억원 이상의 마을공동 자금이 형성돼 풍족하고 살기좋은 마을이 형성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혐오시설 인근을 깨끗한 친환경 관광단지로 개발해 누구나 와서 친환경시설에 대하여 보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해피(Happy)한 시설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아산시가 친환경도시의 세계적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